노화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증상은 아마 주름일 것이다. 주름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 탄력을 유지시키는 섬유구조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합성이 줄어들면서 생긴다. 노화뿐만 아니라 자외선, 스트레스, 질병 그리고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더 많은 주름이 생길 수도 있다.
한 번 주름이 생기면 완전하게 제거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마주름시력이 좋지 않아 눈을 치켜뜨거나 인상을 쓰는 버릇은 이마와 미간에 주름을 만드는 대표적인 잘못된 습관이다.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면 이마에 가로로 굵은 주름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는데, 특히 스트레스가 많거나, 다혈질인 사람들에게서 많이 생긴다. 이마에 생긴 굵은 주름은 나이를 들어 보이게 만들고 인상을 어둡게 만든다. 또 눈을 치켜뜨는 버릇도 이마 주름을 만드는 원인이기 때문에 버릇을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목주름생활습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주름은 목주름이다. 높은 베개가 중요 원인 중 하나인데, 고개가 앞으로 과하게 꺾여 가로방향의 깊은 목 주름살을 만든다. 예방을 위해서는 베개를 바꾸는 것이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다. 자신의 수면자세에 맞춰 적당한 높이의 베개로 바꾸고, 취침 전에는 세안 후 보습제를 얼굴뿐만 아니라 목에도 함께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때수건으로 목을 문지르는 행동은 목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팔자주름입 주변에 생기는 팔자주름은 입가 근육을 많이 사용하면서 생긴다. 팔자주름을 초래하는 주요 생활습관으로는 빨대와 담배가 있다. 특히 담배에 포함된 각종 유해 물질은 피부 노화의 원인이다. 또한,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입가에 팔자 주름을 만든다. 흡연으로 인한 팔자주름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이다. 크게 웃는 습관도 팔자주름의 원인이 된다. 입가 피부는 얇고 섬세한 피부조직으로 주름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금연과 함께 입가 근육을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눈가 주름눈가 피부는 입가 피부와 같이 얇고 섬세한 피부조직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 중에 노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어 주름이 생기기 쉽다. 눈가 피부는 각질층이 얇고 피지선이 없어 수분이나 유분의 양이 다른 부위와 비교해서 적은 편이다. 여기에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 화장을 강하게 문질러 지우는 등의 습관은 눈가 주름을 가속화시킨다. 또한 세수나 화장품을 바를 때 얼굴에 힘을 세게 가하는 습관 역시 눈가 주름이 생길 가능성을 높인다. 예방을 위해서는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알코올 등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