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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잡티인 줄 알았는데…‘피부암’이라고? [앎으로 이기는 암 2]

'대한민국 사망 원인 1위'인 암. [앎으로 이기는 암]은 하이닥이 전문의들과 함께하는 기획 기사로, 각종 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최신 치료 현황'을 알기 쉽게 전합니다.



"야외에서 골프 치는 것을 좋아하는 50대 남성 a씨는 최근 몇 년간 주말에 빠짐없이 골프 라운딩을 나갔다. 평소 갑갑한 것을 싫어해 선크림을 바르거나 모자를 쓰는 일을 꺼렸는데, 얼마 전 거울을 보다가 얼굴에 검은 반점이 생겨 병원을 찾았더니 피부암을 진단받았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 피부암 생길 수 있어피부는 통각과 촉각, 압각 및 온도 감각을 지각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세균이나 화학 물질과 같은 이물질, 물리적 및 화학적 외상, 그리고 열이나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피부는 표면 가까운 순서로 표피, 진피, 그리고 소위 지방층이라고 부르는 피하 조직까지 세 부분으로 나뉜다. 피부암은 인체의 가장 바깥층인 피부에서 발생한 암으로 이를 원발 피부암이라 하고, 다른 장기에서 발생해 피부로 전이된 피부암은 전이 피부암이라고 한다. 피부암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진 것을 바로 ‘과다한 자외선 노출’이다. 일반적으로 피부암의 약 90%는 햇빛 노출 부위에 발생한다. 특히 햇볕을 쬐면 피부가 쉽게 빨개지거나, 피부색이 흰 사람에게서 발생 위험이 크다. 피부암의 종류로는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광선각화증 등이 있으며, 발생 빈도는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 흑색종 순으로 흔하며, 이 세 가지가 전체 피부암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중 흑색종은 피부암 중에서도 치사율이 가장 높은 악성 암이라 주의해야 한다. 흑색종은 림프샘을 비롯해 주변 어느 장기로도 전이가 잘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치료가 어려운 피부암에 속한다. 검버섯이나 점과 생긴 모양이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방치하다가 빠른 속도로 전이가 진행되는 사례도 있다.

피부암의 종류별 증상피부암의 종류별 초기 증상을 미리 알아두면, 빨리 발견할 수 있고 이는 재빠른 치료로 이어져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피부암은 예후가 좋은 편으로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된다.

-기저세포암얼굴에 잘 발생하며 손발에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초기에는 검버섯이나 단순 흑갈색 점으로 오인하기 쉽다. 외관상 딱지와 비슷하며, 딱지가 잘 아물지 않는다. 만약 얼굴에 상처가 생겼는데 1~2주일이 지나도 잘 낫지 않으면 기저세포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편평세포암얼굴, 아랫입술, 귀 부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점 색깔이 자꾸 변하고 크기가 커지고, 경계가 모호하며 점 부위에 진물이 생겨 상처가 크게 번지는 경향이 있다. -흑색종손, 발바닥, 손톱, 발톱 등에 많이 생기며, 점이 계속 커지고 경계가 불명확하다. 갑자기 생긴 점이 크기가 커지고 모양이 변한다면 의심해보아야 한다.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해피부암은 질환이 발생한 이후 치료나 시술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전적 요인을 무시할 수는 없으나, 후천적 요인이라 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2014년 피부과계 학회지에 실린 색소세포와 흑색종 연구(pigment cell and melanoma)’ 결과에서는 흑색종과 자외선 차단의 상관관계에 대해 밝혔다. 연구팀에서 어린 생쥐의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로션을 바른 뒤 자외선 차단제가 흑색종을 예방할 수 있는지 연구한 결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생쥐가 그렇지 않은 생쥐보다 흑색종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 자외선이 피부에 흡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하이닥 유튜브에서 피부과 오병호 교수(연세대학교세브란스 병원)는 “피부암 중에 입술에 생기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흡연과도 연관이 크기 때문에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한다.(하이닥 유튜브 참고: 피부암의 예방법)마지막으로 피부에 거뭇거뭇한 잡티가 보인다면 가까운 피부과를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도움말= 오병호 교수 (연세대학교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전문의)